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더버빌가의 테스

지금 내겐 너무 힘든 시기이다. 일주일 전 두 번째 만남을 가졌던 사람과 드라마 같은 우연의 만남으로 의도치 않게 혼자 마음을 앓고 있다. 특히 나긋나긋한 상냥함에 더 생각이난다. 이와 같은 행동이 선수인 것 같은 느낌이 없는 것은 아니었지만 현재 나에겐 자꾸만 생각나는 사람인 것은 어쩔수없다. 어쩌면 이렇게까지 사람을 잊지못하고 자꾸 생각한다는 자체가 처음이라서 그럴 수 있다고 마음을 다독이고 있다. 그러나 두 번째 만남에서 내가 밀쳐냈던 이유가 가벼운 스킨십에 대한 불쾌감 때문이라는 것은 확신한다. 그래서 뒤죽박죽 섞인 마음을 가다듬고자 얼마전 도서관에 가서 테스를 읽었다. 테스는 고전문학 중에서 내가 아직 다 읽지 못한 책이므로 눈여겨 본 작품이었는데 마침 기회가 되어 읽었다. 사실 중학생 때 읽다가 말았는데 그 이유가 테스라는 여인의 삶을 다룬 내용이기 때문이다. 하지만 지금 다시 읽어보니 이 책은 청소년에서 20대까지 꼭 읽어야 하는 책이라고 생각이 든다.


---계속. 아직읽는중